가을! 독서의 계절이 슬슬 다가오니 제 손과는 같은 극성을 지니던 책들이 N극과 S극이 되어 만나기 시작하더군요... 이 책도 앞서 리뷰한 것과 비슷하게 집안 어느 구석에 박혀있던 책이었다. 중학교때 무슨 이유에선가 구매를 하였지만 당시에는 책 읽기에 흥미가 하나도 없던 나는 지금의 나를 위해 고이 타임캡슐에 보관해 두었었나봐요.. '박완서' 작가님의 이름은 너무나 유명하여 알고 있었지만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소설을 읽어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역시~ 유명하신 분의 필력이 누구(나...?)와는 다르게 너무나 뛰어나셔서 왜 진작에 이 책을 읽으지 않은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하나하나 마다의 몰입도도 남달라 저처럼 글 읽기 싫어하던 사람도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문장이 눈에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