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한 이후 처음으로 읽게 된 '왜'에 대한 질문이 많은 이 책은 이제 사회로 들어서게 될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책의 초반에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우리는 '내가 틀릴지도 모른다.'라는 두려움으로 남들을 따라가려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집단 압박"이라고 부르는데, 구매자의 마음을 흔들어 믿음을 주려는 의도로 다수결 혹은 전문가의 권위에 의해서 효과를 본다. "집단 압박"은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이용된다는데 상대에게 압력을 넣어서 무언가를 구매하게 하는 것이다. 이 단어를 듣자마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속담이 머릿속에 갑자기 떠올랐다. 내 주변의 사람들만 보더라도 남들과 같은 길을 가려고 하고 조금만 벗어난 다른 길을 가려거든 용기보다 두려움이 앞서 시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