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여행

라오스 방비엥 여행_5일차

오비루 2017. 9. 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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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쌀국수를 또 한번 먹어주며 허기진 배를 채워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버기카를 빌려서 블루라군 2,3를 갈 생각입니다.

시크릿라군이라 그런지 블루라군 1에 비해 사람도 확실히 적은것 같더군요~

버기카를 타고 산속으로 한참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블루라군 3입니다.

확실히 사람이 적은게 느껴지네요!

우선 도착하자마자 수영을 잘 할줄 모르기에 구명조끼부터 빌려서 왔습니다!!

아, 우기라서 그런가 버기카를 타며 들어올 때 흙탕물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그 흙탕물 속에 소똥이 없길 빌며 다 뒤집어 쓰고 겨우겨우 도착했지요...

앞에 보이시는 저 기린같이 생긴게 보이실텐데요.

처음에 막상 올라가보면 생각보다 높아서 무섭지만 딱 한번만 눈감고 저기에 걸려있는 줄을 당겨 손잡이를 잡고 뛰어내리면 저절로 비명이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다시 뛰고싶다!!

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 순간 물속에서 올라와 다시 뛰어내릴 준비를 마친상태로 손잡이을 잡고 계실겁니다!!

휴~
이제 놀만큼 놀았으니 배가 고프다고 신호를 보내주네요.

여기서 파는 라면이 있는데 무려 '신라면' 이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뚝배기이며 계란까지 넣어줘서 너무 행복 그 자체였어요..

김치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마침 한국음식이 살짝 그리워 질 쯤이었는데 한번 충전해 간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내고 블루라군2로 이동을 하려고 했지만..

버기카 한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오늘 계획한 예정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도 잘 터지지 않는 산 속인지라 현지인에게 부탁하여 버기카를 대여한곳에 전화를 걸어 한시간정도 후에 사람이 와서 고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기카가 순순히 고쳐졌다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만 얼마 가지도 못하고 다시 멈추게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쩐지 다른 버기카들보다 많이 안좋아 보이긴 했었어요.

다른 버기카들은 새거같은 느낌이 있는
반면, 저희가 빌린 버기카는 중고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멈춘동안 찍게된 사진1------

------멈춘동안 찍게된 사진2------

어쨋든, 저희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햇빛 쨍쨍한 하늘 아래 비포장 도로에서 다시 고쳐줄 사람이 오길 한시간 가량을 기다린 끝에 다시 고쳐서 출발은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동 도중 다른 문제를 다시 알게 되었지요...

이번엔 브레이크가 또 말썽이었습니다..

라오스에서 보내게될 마지막날 정말 안좋은 추억은 다 가져가게 된 것 같더군요..

이게 저희가 탔던 버기카입니다.

다시보니 너무 구리네요...

이런걸 어떻게 대여해줄 생각을 한건지..

그래서 저희는 브레이크가 안된다는걸 다행히 중간에 알아서 속도를 최대한 줄인채로 주행하여 사고없이 도착하였습니다.

혹시 버기카를 빌리게 되실분은 주막 옆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버기카 집은 이용하지 않는게 좋으실거 같습니다..

차라리 현지인에게 빌리는게 어쩌면 더 좋고 안전할수 있을듯 싶네요..

버기카 사건으로 어이가 없어서 저희는 버거를 먹으며 화를 식혔습니다.

수제버거..음...
너무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혹시 샌드위치와 햄버거중 고민되시는 분은 고민하지 마시고 둘다 선택하시면 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그리고 살짝 모자른 배를 '주막'에 가서 닭볶음탕과 치킨하나를 시켜먹었습니다.

역시 치킨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마지막 디저트로 꼬치 음식 몇가지를 섭취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세지도 맛있지만 마지막 사진의 꼬치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살짝.. 떡갈비맛...? 네 딱 그정도였어요!!

오늘 있었던 것 중 가장 아쉬웠던 일은 아마 버기카 고장으로 인해 블루라군 2를 못가본 일인거같아요..

별거는 없다지만 살짝 미련이 남네요.

어쨋든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인 하루였어요!!

이렇게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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