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중요한건 전문 지식이 아닌 소통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사실 평소에도 "아.. 이제 정치,경제,사회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나이가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가져야 할 시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항상 실천으로 옮기기가 힘들었다. 그러던 와중 YES24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순간 '이건 꼭 사야 해!!' 하며 구매 버튼을 순식간에 눌러버렸다.

그럼에도 마음 한켠으로는 넓고 얕은 지식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며 작은 의구심이 들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지식이 늘어남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너무나 방대해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역사 부분을 깔끔히 정리해 주었고 역사로 인해 생긴 경제... 또 그로 인해 생겨난 정치.. 작가가 이 책 속 내용을 독자들에게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들이다.

특히, 최근 정치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어서 논란이 많아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을 하였지만 진보와 보수에 있어서 차이도 몰랐다. 그래서 진보 정권, 보수 정권이 집권하면 우리에게 어떤 이익이 혹은 손해가 발생하는지 가늠하기도 힘들었다. 막상 생각을 해보니 누군가 나에게 알려준 적도 없어 진입하기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정말 최고의 타이밍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나에게 많은 지식을 이야기해주고 가르쳐주었으며 나의 정치관에 대해 생각할 계기가 되었다. 평소 궁금하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한 권으로 쉽게 볼 수 있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가장 관심 있게 읽은 정치편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기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경제 체제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경제체제

1.초기자본주의 : 시장         → 세금X /복지 X

2.후기자본주의 : 시장<정부 → 세금↑/ 복지↑

3.신자유주의   : 시장>정부  → 세금↓/복지↓

4.공산주의      : 정부         →  세금 100/ 복지 100

이렇게 4가지로 정리된다. 하지만 오늘날 논쟁의 중심에 선 것은 신자유주의와 후기 자본주의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유를 추구하며 이는 세금과 복지 수준을 낮춤을 의미한다. 또한, 세금 인하는 직접적으로 자본가와 기업가의 이익이 된다. 

반면, 후기 자본주의는 정부의 개입을 추구하며 세금과 복지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로 이로 인해 노동자와 서민이 이익을 얻는다.

결론적으로 경제 체제의 선택에 따라 자본가와 노동자 중 이익을 보는 집단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집단이 발생한다.

정치란 이 대립하는 두 집단 중에서 누구의 이익을 우선할지를 선택하는 문제이다!

자, 아래를 보면 우리가 선택 가능한 정치 체제는 4가지로 조합됩니다.

①내가 자본가이고, 보수를 선택하는 경우

:합리적, 내가 자본가일 경우 보수는 나의 세금 부담을 줄여줄 것이다. 이에 따라 나의 재산은 보호된다.

②내가 노동자이고, 진보를 선택하는 경우
:합리적, 내가 노동자일 경우 진보는 복지를 통해 나의 이익을 늘려주고 빈부격차도 완화해 줄 것이다.

③내가 자본가이고, 진보를 선택하는 경우
:정의롭다. 교육 수준이 높은 자본가, 경제가 아닌 윤리적 측면에서 판단하기 때문이다.

④내가 노동자이고, 보수를 선택하는 경우
:어리석다. 경제적 판단도 아니고 윤리적 판단도 아니다. 경제와 정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누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판단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에 무리 없도록 풀어 써주고 예제를 들어 설명해주어 더욱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적극 추천해 주고 싶네요. 아, 책을 읽을 때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중간에 필요한 부분을 읽기보다는 순서대로 읽어줌이 훨씬 더 재미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지금 리뷰하는 이 책은 1권으로 2권이 또 기다려주고 있는데 내용은 현실 너머의 세계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가 있네요.. 와... 철학 과학.. 말만 들어도 벌써 어지러워 지는 기분입니다. 과연 이 내용은 어떻게 풀어주셨을지 기대가 되네요!! (언제 읽게 될 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이미 다른 책을 또 시작하였기 때문에..하하)

중요한 것은 전문 지식이 아니다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넓고 얕은 지식이다.